[사업 실패에서 투자를 배우다.]

2013년 사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많은 준비가 수반되어야 했지만, 20대의 젊은 패기로 무작정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결론적으로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이 실패의 원인을 3가지 정도로 분석 했습니다.

첫째, 시장 분석을 전혀 하지 않았다.

사업을 진행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이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쟁사가 될지도 모르는 다른 기업들의 아이템과의 비교를 통하여 우리 아이템의 SWOT 분석, 후발주자로 들어가는 우리 기업이 초기 목표로 하는 사용자 즉, Tam-Sam-Som에 대한 분석을 철저하게 했어야 했지만, 그야말로 패기로 사업을 덜컥 시작 하는 오만함을 보였습니다.

둘째, 기업의 내실이 전혀 다져 지지 않았다.

겉에서 봤을 때 기업의 어느 정도의 형태를 가지긴 했지만 내부를 들여다 봤을 때 동아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기업의 체계도 잡혀있지 않고 내부 규정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투자자를 만나서 미팅을 진행 하고 투자까지 이어지지 않은 이유가 내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셋째, 상호 간의 신뢰하지 못했다.

작은 기업일수록 상호 간의 신뢰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이간질을 한다는 등(흔하게 얘기 하는 정치질)을 경험 해보니 서로 간의 신뢰가 점점 떨어질수록 각자 파트의 미션을 수행 하는 것 보다 실패 했을 때의 잘잘못을 따지기 바빴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위의 세가지 실패의 이유를 분석해보니 투자를 진행 할 때,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그 기업이 얼마나 내부의 단합이 잘되는지, 준비는 잘되어 있는 지, 대표자와 직원들간의 신뢰도는 잘 쌓여 있는지 잘 살펴 보고 투자를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